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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청장 무죄 선고에…"특조위 더 철저히" 강력 항의
(민경호 기자 2024. 09. 30. 20:18)
앵커
박희영 구청장에게 무죄가 선고됐다는 소식에 이태원 참사 유족들은 말도 안 되는 얘기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유족들은 부실한 수사 때문에 이런 판결이 나온 거라며, 최근 활동을 시작한 특별조사위원회에서 더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계속해서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아무런 죄가 없다는 판단을 받은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선고 후 유족들을 피해 도망치듯 차에 올랐습니다.
[박희영/서울 용산구청장 : (판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마지막으로 하실 말씀 없으세요?) …….]
박 구청장이 차에 오른 뒤에도 유족들은 차량을 에워싸고 항의했고, 이를 막는 법원 방호원과 사설 경호원, 취재진 등 수십 명이 뒤엉켰습니다.
일부 유족은 차량 앞에 누웠다가 경찰에 끌려가기도 했습니다.
(중략)
[오민애/변호사 : 당시에 인파가 밀집될 것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든지 그 이전에 유사한 규모의 축제가 있었던 상황이라든지, 이런 것들에 비춰봤을 때 좀 더 구체적으로 구청장에게 부여되는 의무라든지 이런 것들을 판단했어야 하는데….]
그러면서 이번 재판 결과는 부실한 수사를 바탕으로 했기 때문이라며 최근 활동을 시작한 이태원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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