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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근 상병 순직 1주기 추모식, 광화문·보신각·용산역 등서…'추모 촛불 문화제' 및 '기도회' 등 열려
"채 상병 특검법 거부 규탄"…군 사망 사건 피해자 추모 촛불 문화제
예비역해병연대 주최, 보신각서 '채 해병 1주기 시민추모문화제'
기독교시국행동 주최, 용산역 광장서 '추모 및 특검 촉구를 위한 기도회'
(이정석 기자 2024. 07. 18. 16:02)
오는 7월 19일 채상병 1주기를 맞아 촛불문화제 등 서울에서 다양한 추모식이 열린다. 추모식은 채상병의 희생을 기리고, 채상병 특검 거부권을 규탄하는 행사로 이어질 예정이다.
이날 오후 6시,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채상병의 1주기를 맞아 추모 촛불 문화제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거부권을 거부하는 전국 비상행동'이 주최하고, 군인권센터와 군 사망 사건 유가족이 주관한다.
이날 같은 시간 종로1가 보신각에서는 예비역해병연대 주최로 종로1가 보신각에서 '채 해병 1주기 시민추모문화제'가 열린다.
채상병은 2023년 7월 19일 구명조끼도 없이 실종자 수색 임무에 투입되었다가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다.
채상병의 사망 이후,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윤석열 대통령이 '채상병 특검법'을 거부하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이에 따라 이번 촛불 문화제는 '격노'보다 큰 '애도'의 마음을 담아 채상병의 희생을 기리고자 마련됐다.
거부권을 거부하는 전국 비상행동이 주최하는 '추모 촛불 문화제'는 사전행사와 본 대회로 나뉘어 진행된다. 사전행사는 오후 6시부터 6시 30분까지, 본 대회는 6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진행된다.
다음으로 故 홍정기 일병의 어머니 박미숙이 군 사망 사건 유가족의 연대 발언을 통해, 군의 부실한 의료체계로 아들을 잃은 아픔을 공유하며 참석자들과 함께 군 인권 개선의 필요성을 호소한다.
추모 공연은 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 이천지부장 강연희의 플롯 연주에 이어 4.16 합창단이 추모의 마음을 담은 노래를 연주한다.
박정훈 대령 변호인단의 하주희 변호사는 수사 외압 사건의 진행 경과를 설명하며, 채상병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노력과 어려움을 상세히 전할 예정이다.
이어서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양옥희와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 진영종이 특검법 거부에 대한 규탄 발언을 통해 정부의 결정을 비판하고, 더 나은 군 인권 보호를 요구한다.
현역 병사 어머니와 청년 유대현은 각각 시민 발언을 통해, 군 내에서의 부조리와 어려움을 직접 경험하거나 목격한 이야기를 전하며, 군 인권 개선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마지막으로 4.16 합창단의 추모 공연이 이어지며, 참석자 모두가 함께 채상병과 다른 군 사망 사건 피해자들을 기리는 시간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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