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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주희 변호사] "환경 활동가 즉각 석방해야... 국민의견 묵살한 공청회"

오마이뉴스

"환경 활동가 즉각 석방해야... 국민의견 묵살한 공청회"

257개 사회단체, 6일 남대문경찰서 앞 기자회견... "환경단체 옭아매는 윤석열 정부 규탄"

(글 : 김병기, 사진 : 권우성  2023. 09. 06. 21:33)

 

국가물관리위원회 공청회장에서 연행된 환경단체 활동가들의 석방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6일 오후 2시 서울 남대문경찰서 앞에서 열렸다.

 

이날 한국환경회의,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257개 시민사회단체는 환경사회단체 활동가 100명이 참석한 이날 기자회견에서 "환경단체를 옭아매는 윤석열 정부를 규탄한다"면서 "국가물관리기본계획에 대해 정당하게 의견을 개진한 활동가들을 즉각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지난 8월 25일 국가물관리기본계획 변경을 위한 공청회가 환경단체들의 단상 점거로 무산되자 국가물관리위는 1주일 뒤인 지난 5일 공청회를 다시 열었고, 경찰은 이에 항의하는 환경단체 활동가 5명을 공청회 현장에서 강제 연행한 바 있다. 이중 2명은 풀려났지만, 경찰은 대전충남 녹색연합 문성호 상임대표와 박은영 사무처장, 녹색연합 정규석 사무처장 등 3인에 대해서는 추가조사를 진행하며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략)

 

하주희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사무총장은 "어느 나라나 가장 첨예한 환경 현장에서 환경 활동가들의 저항과 항의 행동은 일상적인데 이 모든 활동을 형사적인 절차, 수사와 구속, 처벌로 해결하는 나라는 많지 않다"면서 "법치를 하겠다고 하는 데 실제 법의 정신은 사라지고, 인간의 존엄성을 빼앗는 행위만 남았다, 강력히 맞서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김춘이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은 "공청회 현장에 있었던 활동가에게 유치장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중죄인들에게나 채우는 수갑을 채우는 현실을 보고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녹조 없는 강을 만들자는데 그게 왜 문제인지, 엉터리 4대강 감사에 기반한 국가물관리기본계획 변경에 문제 있다고 몇 번이나 말했지만 우리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준 적이 없다"고 비판했다.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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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959546&CMPT_CD=P0010&utm_source=naver&utm_medium=newsearch&utm_campaign=naver_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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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관리자

등록일2023-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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