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한 달 있으면 이태원 참사 2주기…유족들 “추모의 10월 함께 해주세요”
(김송이 기자 2024. 09. 30. 14:35)
이태원 참사 2주기를 한 달 앞두고 유가족들이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연대와 독립적인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유가협)와 시민대책회의는 30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참사 2주기가 한 달 남은 10월을 기억과 애도의 달로 선포하겠다”고 밝혔다.
현장에 모인 유가족 40여명은 시민들에게 이태원 참사 2주기를 함께 기억하고 추모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정민 유가협 위원장은 “지난 1주기 때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견딜 수 있었던 원동력은 지난해 10월 한 달간 함께 해준 시민들의 연대였다”며 “이번 2주기가 있는 10월도 이태원 참사를 추모하는 달로 정하고 잘 버티려고 한다. 참사를 기억하고 함께 연대해 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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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들은 다음달 2일 서울 중구 특조위 사무실을 찾아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관련 1호 진정을 제출할 계획이다. 오민애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10·29 이태원 참사 법률지원 TF 단장은 “온전한 추모와 피해자들의 권리 회복은 진상규명이 제대로 될 때 가능하다”며 “유가족들과 시민들의 힘으로 구성된 특조위가 검찰·경찰 수사와 재판 기록 등을 충실히 조사할 수 있도록 조력하고 비판하면서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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