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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민애 변호사 "국회의원 끌어낸 대통령, 소통 약속 사라져"
(최창영 기자 2024. 01. 22. 17:21)
- "대통령실 이전하면서 도어스태핑 약속... 중단된 지 벌써 1년반 넘어"
- "온갖 사유로 대통령실 앞 도로 집회 금지 시도"
- "작년 6월 서울국제도서전서 블랙리스트 실행 의혹 오정희 작가 비판한 문화예술인 끌어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집회시위 인권침해감시단 오민애 변호사는 22일 "대통령은 자신에게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는 사람이면 누구든지, 어떤 방법으로든 차단하겠다는 의지만 보인다"고 비판했다.
민변,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 블랙리스트 이후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대통령을 비판하면 누구의 입이든 틀어막겠다? 어떤 비판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대통령을 거부한다"는 제목의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주최 측은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이후 다른 의견이나 비판을 거부하고 외면해 왔다"며 정부 정책을 비판하거나, 정부에 대한 요구를 담고자 하는 집회, 특히 대통령실 앞에서 집회는 원천적으로 금지하고, 경찰력을 통해 강제로 해산하는 등 강경 대응으로 일관해왔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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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민애 변호사는 "대통령실을 이전하면서도 도어스태핑을 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중단된 지 벌써 1년 반이 넘었다"며 "국민과 소통하겠다던 약속은 어디로 갔는지 알 수 없고, 얼마 전 있었던 일처럼 자신에게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는 사람이면 누구든지 어떤 방법으로든 차단하겠다는 의지만 보인다"고 강조했다.
오민애 변호사는 "지난 18일 강성희 국회의원이 끌려나갔던 장면은 처음 있었던 일이 아니다"라며 "2023년 6월에 있었던 서울국제도서전에서 홍보대사로 위촉됐던 작가가 예전에 블랙리스트 실행 책임자였기 때문에 이를 비판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던 문화예술인들이 마찬가지의 방법으로 사지가 들려서 끌려 나오는 일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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