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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주희 변호사] “정부 강경대응, 화물연대 상황 악화 우려…대화 적극 나서야”

한겨레

“정부 강경대응, 화물연대 상황 악화 우려…대화 적극 나서야”

 

(전종휘 기자  2022. 12. 06. 17:18)

 

시민사회 원로·각계대표 275명 기자회견

 

민주노총 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의 파업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정부가 갈등 조정의 중재자로서 대화와 타협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화물연대가 파업을 철회할 수 있는 명분을 만들어줌으로써 퇴로를 열어줘야 한다는 얘기다.



시민사회 원로와 각계 대표자 275명은 6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강경 대응으로 일변하는 정부에 태도 전환을 촉구했다. 이들은 회견문에서 “고유가와 고물가, 고금리 상황 때문에 화물노동자를 비롯 많은 서민이 고통받고 있고, 자칫 정부의 강경 일변도 대응책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우리 경제에 매우 심각한 위기상황이 초래될 수도 있다는 걱정이 앞선다”며 “화물노동자들을 막다른 골목으로 내몰기만 하는 정부 당국의 대응방식이 더욱 사태를 악화시킬 수 있어 절박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정부가 화물노동자와의 진정성 있는 대화로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제안했다. 동시에 화물연대 파업의 핵심 쟁점인 안전운임제 연장·대상 품목 확대와 관련해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의 열쇠를 쥔 국회의 적극적인 입법활동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이날 회견엔 문정현 신부, 권영길 전 민주노동당 대표, 한상희 참여연대 공동대표, 배진경 한국여성노동자회 대표, 하주희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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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2022-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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